전교회장 선거 하는데,
상대 후보로 나온 녀석이 고3들은 야자시간 쉬는시간에 간식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는 공약을 내드라구요!
이게 학생 복지인지 뇌물 약속인지 구분도 안가는 찜찜한 공약 내세우면서
그마만한 돈이 학교에 어디있냐고 사람들이 뭐라 하니까 지가 회장 되면 다 할 수 있다고, 그러니까 자기를 회장으로 뽑아야 된다고 '멍'소리 하더라구요!
그거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걔가 회장이 됐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당장 돈때문에 끌린 애들이 많긴 많았을거에요.
원래 고3 야자때는 김밥이나 샌드위치같은 간식이 나오긴 했는데, 이걸 무슨 공식이용해서 딱 정해진 액수처럼 20만원으로 현금으로 준다그랬거든요!
근데 되고 나서 한동안 시끌시끌 하더니 못한대요.
실행 불가능하다고 선배님들 죄송하다고 별로 미안하지도 않다는 듯 대수롭지않게 교내방송에서 사과문 읽고 끝내더라구요.
그래놓고 1,2학년이 내는 간식비로 고3 간식 지원해주는 방안을 만들겠대요!
아침에 교내소식 방송하는 방송반 애들은 적절한 선택이라고 엄청 칭찬하는데, 어이가 없네요!
본 게시글은 100% 픽션이며 이런 선거가 있었다면 열받았을 학생들의 마음을 조X일보 스타일로 재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