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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극장에서 알바할때 혼자서 손님받은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637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쩡오쩡오
추천 : 237
조회수 : 11077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7 11:35: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27 10:29:48

극장 조조 첫 영화여서 혼자 나와서 매점 오픈하고 영업 준비 중인데 그날 따라 매표 보던 직원도 지각~ 수표 보던 직원도 지각~

그래서 혼자 팝콘 튀겨 두고 있는데 손님 한쌍이 들어오는거에요.

얼른 매표소 들어가서 발권 해주니 그 손님들이 매점쪽으로 슬슬 가길래 번게같이 뛰어서 매점으로 들어가 팝콘이랑 콜라를 팔았죠.

"혼자서 고생하신다." 이러더라구요...그리고는 지들끼리 "야 아까 표팔던 사람이랑 닮았다~~큭큭큭"

그렇게 1층에서 매점 물건을 팔고.. 이제 입장 시간이 되어 전 또 상영관 입구(5층에 있던)로 뛰어가서 "이중간첩 1회 입장하세요!!" 라고 외쳤죠

그랬더니 그 분들이 표를 주면서 "어머 아까 1층에서 매점 매표 하셨던 분들이랑 똑같이 생겼다"

그래서 저는 소쿨하게 "쌍둥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마무리로 퇴장할때도 제가 가서 안녕히가십시옹~~~ 해줬었던... 

그때 그 커플중 여자가 지 남친한테 한말이 "어머 이 극장은 일하는 사람이 다 똑같이 생겼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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