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걸어가려는 정치적 대의, 철학, 노선을 설사 세상이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이에 좌절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말할 확신을 가진 사람, 이런 사람만이 정치에 대한 소명을 가지고 있다 - 막스 베버
민심에는 두 가지가 있다 가까이 보는 민심은 이익을 따지는 영악한 민심이다 이것이 여론이다 멀리보는 민심은 역사와 대의를 수용하는 큰흐름의 민심이다 전략은 타협할 수 있지만 원칙은 타협할 수 없다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란 가치 그 자체이다 - 노무현
"정치란 심산유곡에 핀 순결한 백합화가 아니다 흙탕물 속에 피어나는 연꽃이어야 한다" - 김대중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만해도 이들은 정치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자처하던 사람들이었는데 엿바꿔먹듯 달라지는 값싼 원칙과 작은 이익앞에 대의를 팔아버린 가벼운 처신이 이들을 이렇게 시시한 정치꾼, 보따리장수로 변질시켜버렸네요 그저 한때 젊은날의 객기였던걸까? 누구는 김한길의 아바타로 당을 새누리 2중대로 전락시켰고 누구는 지역주의를 조장하며 정치를 퇴행시키고 있고 또 한사람은 선거때마다 보따리 장사꾼이 되어 선거판을 어지럽히고 있고 누구는 아들문제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옛날의 드높았던 대의는 잊어버린지 오래인듯 다들 그렇게 소멸해가고 있네요
사진속에 정세균 의원만이 이들에 비해서는 대의에 가까운 길을 걸어왔지 않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