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서 어렴풋이 들려오는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반주에 나는 눈을떳다. 어젯밤의 불투명한 기억. 적막한 이국의 호텔방, 내 옆에 누워있는 이 여자는 나의 아내인가,비서인가? 둘째딸이 써준 출장계획서를 읽으며 나는 횡령했다.
-무라카미하루키<이동흡>중
그가 종북인지 아닌지 나는 사실 알지못한다. 그저 1월의 바람은 너무 차가웠고 브루노 마스가 낮게 깔리운 카페의 식어버린 에스프레소가 너무 감미로웠을뿐. 그가 종북인 것에 이 이상의 이유가 필요 할까? 단지 그것으로 충분하니까
-에쿠니가오리<정미홍>중
애비는 갑부였다.갑오년이라던가 사카린 사려다 돌아오지 않는다 하는 할아버지의 늘어진 볼살과 커다란 눈이 나는 닮았다 한다.마흔여섯해동안 나를 키운건 팔할이 사회적 배려이다. 세상은 가도가도 돈이최고이더라.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지않을란다.
-서정주<이재용>중
일베/충의내부에듣보잡의내부에십알단의 내부에일베/충.혓바닥의원운동혓바닥의원운동.조작을통과한팩트에발리워진사람.
- 이상 <변희재> 중
중절모를 눌러쓰고 낡은 마호가니 흔들의자에 앉은 그는 쿠바산 궐련연기를 길게 뿜어내고는 한참이나 뜸을 들였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 "걱정마, 그건 고작 정치적 창녀일뿐이라고.." 그리고 만족스럽게 맥주를 들이키기 시작했다
- 레이먼드 챈들러 <윤창중>중
찍찍찍찍, 아직도 어디선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둥아리 꽉 묶어
- 귀여니 <가카> 중
어느날아침 전대가르가 불안한꿈에서 깨어났을때 그는 침대속에서 한마리의 흉측한 문어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저것이 정말 전대통령이라면 우리가 자기같은 두족류와 함께살수없단 것쯤 벌써알아차리고 제발로 감옥갔을꺼에요"
-프란츠카프카<전대갈>중
방송이 꼬인다 짤릴리 있소.. 새PD는 공으로 들이려오.. mb님이 뜨걸랑 같이 와 빠셔도 좋소.. 왜 빠냐건 웃지요..
-월파 김상용 <김재철> 중
사무실에선 알바대장을 명품타임라인이라고 하는데, 먼저 기사를 하나 고른뒤 똘마니들을 풀어 여론을 조작하려 한다. 여보게, 감옥갈때 무얼 가져가나?
- 석용산 <윤정훈>중
표카다 교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보게, 자네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포악하고 잔인한 독재자가 될뿐 아니라, 결국은 자네의 가업을 잇기 위해 무고한 국민들을 속이고 탄압하게 되고 말걸세."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그네꼬>중
구안와사, 피부과냐? 한의원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윌리엄 세익스피어 <나경원>중
그녀는 익명으로 행동한다네. 자기가 원할때,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댓글을 쓴다네. 아무에게도 묻지 않고, 적절한 때를 골라 요리게시판에서 추천을 한다네. 그녀는 그저 "오빠는 어디 있나?" 물을 뿐이라네.
- 브람 스토커 <국정원녀>중
어용국정원을 수사하는 경찰은 자신도 어용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경찰이 국정원의 범죄를 실드치는 동안, 국민들은 경찰의 구태를 들여다보고 있다
- 프리드리히 니체 <김기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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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트위터에 심심할때 쓰던 개드립을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려둔건데..;(그래서 글자수 제한이..;)
요새 시간이 태부족하여 만화업댓이 늦어서
이거라도 올려봅니다..ㅠㅜ
좀 오래전에 하던거라 최신인사표현은 없네요..ㅋㅋ
반응 좋으면 이것도 종종 업댓할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