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뭘 하느냐고 바쁘다..
아니 바쁘다는건 어쩌면 핑계지만 휴식도 없이 계속 뭔가를 하기엔 지친 상태인 것 같다.
한동안 일이 많아져서 바빴다.
현생챙기다보니 덕질도 어쩔 수 없이 줄어들게 되었고 덕질 모임에도 활동이 줄었다.
돈도 안받고 하는 일인데 그저 운영진이라는 이유로 왜 자주 안나타나냐고 뭐라하더라.
스트레스 받아서 못하겠다, 조만간 현생 일이 바빠져서 관리를 못 해줄 수도 있다는 말에도 억지로 시켜놓곤 이제와서는 모임에 관심이 없고 애정이 없다고 뭐라한다.
짜증나서 어제는 한판 할 작정(하지만 최대한 이성적인 태도를 취하려고 노력했다)으로 얘기까지 했다.
처음엔 자기 잘못 없다며 감정적으로 뭐라하더니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얘기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는 태도를 보인다. 내가 말하기 전에는 지 감정 상한거만 또 생각한거다. 나이도 많은게 배려나 깊은 생각은 1도 없다.. 알면 알수록 다른 의미로 대단한 사람이란걸 느꼈다.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만 해도 부족한가보다.
이제는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 덕질에서 아이러니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깟 사람때문에.
이젠 좀 편하게 덕질하고 싶다.
조만간 운영진도 때려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