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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때문에 자다 깬 여보 미안해...
게시물ID : wedlock_6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맛우유
추천 : 13
조회수 : 1433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1/09 20: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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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요즘 나때문에 자꾸 아침녘에 깨지..?

미안해... 

나도 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내 잠이 깰때쯤엔 항상 그러더라...

그게 내 맘같이 되는게 아니잖아...

그래도 연애할땐 그런모습 안보여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

같이살땐 어쩔 수 없이 보여주게 될것 같아서 결혼전에 미리 얘기했을땐 

괜찮다고. 사람은 다 그럴 수 있다고. 다 그런거라고 다독여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그리고 우리가 같이 살기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미리 얘기했던 현상을 보고 

너무 심각하게 걱정해줘서 좀 당황스럽긴 했어.

그렇게 심각한건 아니였는데 자기도 많이 놀랐나봐.

미안해.. 그래도 항상 이해해주고 다독여줘서 고마워.

아침잠 많은 여보 아침마다 깨워서 미안해..

그래도 내가 많이 사랑해.


 
- 아침마다 벼락소리 뺨치는 방귀를 뀌는 아내가

PS. 내 팬티 안찢어졌어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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