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광주=뉴스1) 서미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홀로서기에 나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7일 1박2일 일정으로 '안풍(安風)' 진원지인 광주와 전북을 찾아 지지세 규합을 본격화했다.
야권 심장부인 호남에서의 '적자 자리'를 두고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정면대결을 꾀하는 형국이다. 안 의원은 탈당 뒤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와 고향인 부산에 이어 호남을 찾아 여론전을 강화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지역기자 간담회를 열어 "지난 9월2일 처음 전주에서 '혁신이 실패했다'고 말하며 모든 일이 시작됐다"며 "전주에서 시작해 다시 전주로 돌아왔다. 지난 석달이 3년같다"고 운을 뗐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공정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열린 시민네트워크 무등 창립식을 찾아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안 의원의 이날 광주방문은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처음이다. 2015.12.1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