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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새의 학교 전도녀 놀린 썰
게시물ID : soda_6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daL
추천 : 20
조회수 : 450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11/14 23: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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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시험기간이라 혼자 도서관에 처박혀 있다가
어둑해진 후 나와서 혼자 뿌듯해하면서 집에 가려는데
후문 나서려니까 갑자기 어떤 언니 둘이 날 붙잡음.

한국 기독교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다며 태블릿pc를 들이대곤
1분이면 된다해서
"1분이요?" 하고 되묻는데 내가 대답한 걸로 간주했는지 화면을 켬.

근데 난 마침 심심했던 차라 약간의 똘끼가 발동했음.
나의 몽총한 되물음과 그 분들의 설문조사 세팅(?)이
이루어지던 그 시간에 폰으로 타이머를 켜고 1분 세팅함.

그리고 그 언니들이 내민 탭을 보고 설문을 열심히 하다가
1분 알람이 울리기가 무섭게
"어! 1분 됐어요! 안녕히 계세요~" 하고 옆으로 빠져나와서 유쾌하게 걸음.
뒤에서 어이없어하며 실소를 터트리는 그 언니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니 더욱 알찬 저녁이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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