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가 고등학교때 일임... 한창 방학기간이였는데 보충수업 끝난후에 집에들어갈때 였음....
아파트 안에 가보면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이랑 아파트 사이에 보도블럭이 있잖슴?
바로 저기 인데... 저곳을 내려가려고 발을 뻣었음.. 그때만해도 난 그저 평범한 사람이였지....
저렇게 내려가려고 발을 뻗는순간 벌 한마리가 밑을 지나가는거임. 마치 전투기가 다리밑을 비행하듯ㅋ
자기도 보고 따라하고싶었나봄 ㅋㅋㅋ ㅈㅅ;
솔직히 난 그냥 비켜서 날아갈줄알았음... 근데 내발이 더빨랐던듯 발을 땅에 딛고 나니까 벌이 안보이는거임
그래서 발을 들어보니 왠 말벌 겁나큰게 내발에 짓눌려서 부들부들 거리고 있는거임 ㅋㅋㅋ
한순간 나는 이사실을 빨리 누군가에게 알려야해 겁나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생각했음...근데 낮시간때라 사람이 아무도없고 주차되있는 차도 없었음 그냥 나혼자 졷나 쳐웃고있었음...
속시원하게 이걸 지켜본사람에게라도 가서 웃고싶은 심정이였음 ㅋㅋ(그때는 핸드폰에 사진기가 안달려있었음;)
친구한테 곧바로 전화를 때려 졷나 쳐웃기 시작하면서 "야 ㅋㅋㅋㅋ 나 지나가는 벌 밟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친구가 "미친놈" 하고 그냥 끊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경비실가서 할아버지한테 "할아버지 나 벌 밟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왠 미친놈 보듯이 절 쳐다보면서 그냥 시크하게 무시하심....ㅜㅜ
그래도 이건 진짜 내 인생에서 제일 황당하고 웃긴일이였음 ㅋㅋㅋㅋㅋ
아 쓰고보니 재미없네;; 혹시 오유형님 누님들도 이런식으로 자기한텐 엄청 웃긴일 있었는데 아무도 안믿어주는
일화같은거 있어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