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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에서 망신준썰
게시물ID : lol_635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격당함
추천 : 12
조회수 : 939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5/10/14 23:43:15
오늘 진 경기가 없으므로 음슴체 씀

저녁먹고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음

제가 다니는 피시방은 너무 넒어 총 250자리? 까지 있을거임

저녁이지만 평일이라 당연히 250자리 다 찰 일은 없음

그래서 군데군데 빈자리 많은 곳들 중 흡연실하고 최대한 떨어진곳 사람 왔다갔다 안하는 곳 (결론은 구석)에 자리잡고 게임을 함.

당연히 구석이라 그 많고많은 자리 중 내 근처로 오는 사람은 거의 없음.


문제의 이 형이 피시방에 옴.

친구들끼리 팀랭하려고 5명이서 온 것 같은데

컴퓨터 키자마자 너무 시끄럽게 노래를 킴. 노래가 좋으면 혼자 헤드셋끼고 틀면 되지 왜 저러나 싶지만 무서워서 내가 헤드셋 가져와서 끼고 겜함.

그러더니 내가 헤드셋껴서 안들리는 줄 알았는지 이렇게 말을 함

"야 내가 트페로 캐리한다 트페는 못하는애가 잡으면 노답" 

그때 내가 했던 챔피언이 트페였는데 너무 기분이 나쁜거임ㅋㅋ 아니 딱 봐도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같았음

그러더니 나 보란듯이 정보창에 플레티넘 2 << 요걸 띄워두고 신나게 떠드는거임. 아니 그냥 띄워두고 갈 수도 있는데 정황상 진짜로 이건

자랑하려고 일부러 해놓은거임ㅋㅋ


아무튼 그 상태로 나는 그 게임을 이겼고, 청소년요정이라 9시 40분쯤 됐으니 이제 집에 가야하는 상황임.

계속 잘난듯 떠들어대는 그 형이 짜증나서 일부러 할 짓도 없으면서 컴퓨터 안 끄고 나도 정보창 띄워두고 과자 사오고 핸드폰으로 전화받고오고 화장실갔다오고 하면서 한 10분을 그렇게 창을 띄워둠

물론 제 티어는 플2보다 높은 다3임. 

그 형이 힐끔힐끔 쳐다봄. 그러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척 다시 겜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게임끄고 그대로 집으로 왔음.  그래도 너무 기분 좋았음!!

 사이다게시판에 올려야 하나 싶었지만 아무래도 롤 얘기라 그냥 롤 게시판에 써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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