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 여러분,
5.20 패치가 찾아왔습니다. 여전히 내용이 많은 패치는 아니지만, 문도나 티모 상향 등 눈에 띄는 내용도 있네요. 월드 챔피언십이 한창이긴 하지만, 프로 선수들만 게임을 하는 게 아니니까요.
현재 저희는 프리시즌 준비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지만, 밸런스 조정이 필요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강력해진 문도와 버섯 파워가 향상된 티모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리우스는 도끼날이 조금 짧아지네요. 또한 특별한 게임 모드, 단일 챔피언을 다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탐 켄치나 바드로 해보시면 정말 재밌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까요?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보상을 향한 여정에도 행운을 빕니다.
학살(Q) 스킬 판정 폭이 줄어듭니다. 포획(E) 둔화율이 줄어듭니다.
여전히 강력한 다리우스인데요, 이번 패치에선 안정성을 조금 하향합니다. 업데이트된 다리우스는 강력한 생존력과 궁극기 초기화를 활용하려면 섬세한 공간 조율과 위치 선정이 필요하도록 설계된 챔피언이지만, 지금은 의도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판정을 하향해서 상대방이 Q를 피하기 더 쉽도록 하고, 포획 스킬 둔화율을 낮춰서 반격이 더 용이하도록 변경합니다.
타오르는 고통(W) 피해가 더 빠르게 적용됩니다. 피학증(E) 스킬로 기본 공격 타이머를 초기화할 수 있으며, 최대 체력 계수가 추가됩니다.
문도 맨날 가고 싶은 데로 간다. 문도 그런데 요즘 가기만 하고 그 다음에 뭘 좀잘 못했다. 문도 이제 여러 가지 상향된다. 문도 이제 너 만나면 너 무지 고생한다.
공격력이 3 줄어듭니다.
흥미롭게도 베인이 요즘 상당히 힘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무시무시한 돌격형 전사들이 종횡무진 판치는 상황에 은화살로 화력, 구르기 스킬로 전술적인 기동력을 갖춘 베인 같은 원거리 딜러가 떠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격로에서 약하고 상당한 숙련도를 요구하는 챔피언 치고는 요즘 보이는 베인의 승승장구는 밸런스상 약간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후반에 강력하게 성장해 탱커들을 파괴하는 베인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게임 초반 위력을 약간 하향하려 합니다.
황제의 진영(R) 스킬이 기존보다 훨씬 뒤에서부터 발사됩니다.
최근 아지르의 게임 내부 코드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병사들이 아지르에게 더 가까운 위치에서 나타나 실질적으로 스킬 범위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이번 변경으로 기존과 동일한 범위로 조정되어, 더 깔끔하게 동작하는 아지르로 몰려오는 암살자들과 전사들을 예전처럼 밀어낼 수 있습니다.
어둠의 광기(W)가 마나를 소모합니다.
룬 글레이브가 생기자 이블린이 마나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사냥감을 쫓아가는 이블린의 광기를 유일하게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마나 소모뿐이었는데 곤란하게 된 셈이죠. 따라서 어둠의 광기에 마나 소모를 부여해서 약간 더 세심한 운영이 필요하도록 변경하고자 합니다.
유독성 함정(R)이 좀 더 빨리 작동됩니다. 재사용 대기시간도 줄어듭니다.
주의하세요! 패치 적용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해 재사용 대기시간 조정은 이번 패치에 적용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5.20 패치에선 설치 후 작동 시간만 변경되며, 재사용 대기시간 변경은 다음 패치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최근 변경 후 티모가 약간 맥을 못 추는 모습이라, 빠르게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5.15 패치 당시 업데이트의 목적은 티모가 함정을 공격로에서뿐만 아니라 팀 전투에서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변경 과정에서 너무 약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유독성 함정이 설치 후 더 빨리 작동하게 하고,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이면 게임 초반부터 후반까지 티모가 더욱 꾸준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칼리스타가 근접 챔피언과 계약할 경우 나타나는 감시하는 혼(W) 스킬 버그가 발견되어 현재 수정 중입니다. 조속히 문제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챔피언을 비활성화할 예정은 없습니다.
버그 내용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칼리스타가 적 챔피언에게 W 지속 효과로 표식을 남겼을 경우 계약자가 근접 챔피언이면 두 번 공격해야 표식의 추가 피해가 적용되는 버그입니다. (즉, 두 번 공격하기 전에 표식이 사라지면 기본 지속 효과를 활용할 수 없겠죠.) 대부분의 근접 챔피언은 기본 공격 속도가 높지 않아 게임 초반 표식 지속 시간 동안에 두 번 공격하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스킬을 활용하려면, 계약한 근접 챔피언이 먼저 표식을 남기거나 칼리스타가 지속적으로 대상을 공격해서 표식 지속 시간을 '갱신' 해주어야 합니다. 조속한 수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대결투(R)의 치유 효과 지속 시간이 줄어들지만, 급소 공격을 통해 늘릴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이후 피오라가 랭크 게임에서도 프로 무대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에 기본 능력치를 하향해서 상성으로 공략할 수 있게 했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했던 것 같네요.
이번 패치에선 대결투 스킬의 효율을 조정합니다. 적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했을 때 피오라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건 좋지만, 현재는 팀원들이 다함께 적 하나를 덮쳐 쓰러뜨린 후에 체력을 말끔하게 회복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팀에 도움이 되는 건 좋지만, 지금 상태로는 거의 1:1 결투가 아니라 팀 전투를 위한 궁극기로 느껴지는 게 사실이죠. 이제 궁극기의 효율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시전하고 잊어버리는 식이 아니라, 대상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패치에서 도입된 인내심 시스템의 몇 가지 불편한 사항을 수정했습니다. 특히 이상했던 부분은 인내심이 바닥난 몬스터를 공격하기 전에 체력이 완전히 회복되길 기다려야 했던 점입니다. 인내심 시스템은 계속해서 개선할 예정이오니 몬스터를 사냥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수정 필요한 사항을 발견하시면 계속해서 알려주세요.
5.20 패치 적용 기간 중 단일 챔피언 게임 모드를 다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 팀에서 오래되었거나 일관성이 떨어지는 스킨 일러스트를 장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챔피언 몇몇은 좀 더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작업할 계획이며, 일단은 아래 다섯 스킨의 새로워진 일러스트를 만나보세요.
5.20 패치 적용 기간 중 아래의 신규 스킨이 출시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출처 | http://www.leagueoflegends.co.kr/?m=news&cate=update&mod=view&schwrd=&p=1&idx=251926#.Vh2Ul-ztlBd 리그오브레전드 공식홈페이지 패치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