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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63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은함★
추천 : 4
조회수 : 2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4/28 23:15:59
하아..
집에 오기 싫다
집에 있기 싫다
숨겨 놓은 내 일기장
찾아서 훔쳐보고
자기 멋대로
걱정한답시고
나 때문에
밤 한 숨 못 잤다며
눈물 둑둑 흘리는데
숨막혀서 질식사 하는 줄 알았다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집에서도 내 개인 공간은 없구나
밖이나 집이나 똑같구나
멍청한 년
그러기에 누가 기록으로 남겨
내 실수다 내 잘못이다
내가 멍청한 년이다
어머니는
언니가 보지말라고 한 일기를
기어코 봤다고 한다
그걸 왜 보지
이해가 안 된다
아씨 엄마 욕이나 좀 많이 써놓을걸
후회된다
언니놈은 맨날 컴퓨터나 붙잡고
대화하려고 해도
나랑 말 한 마디 안 하고
내가 좋아하던 남동생 놈은
결혼해서 나가버리고
아버지는 나를 억압하고 조종하고
어머니는 내가 우는지 한숨쉬는지
문밖에서 하루종일 주시하네
집에서 마음 편히 대화 나눌
상대가 없구나
그렇다고 혼자 내버려두지도 않고
숨막혀서 미칠 것 같아서
밤중에 나가서
공원을 몇 바퀴를 걷다 왔다
열심히... 저축이나 하자
멍청한 나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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