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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한식책 출판사 관계자가 오싹한 이유
게시물ID : bestofbest_63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리카오산
추천 : 221
조회수 : 26422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1/03 19:32: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1/02 18:52:03
읽기 전 요약

1. 발가락 여사가 2010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김윤옥의 한식 이야기>(HANSIK Stories of Korean Food by Kim, Yoon-Ok)이라난 책을 냄.(영문판인 듯)

2. 출판 과정

-  2010년 9월 청와대 인근의 한 갤러리에서 청와대 2부속실과 한식재단, S출판사 관계자가 참석한 저녁 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  반말이 섞인 호통도 이어졌다.

- “오늘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모두 녹음됐다.”

   S 출판사 관계자,“녹음기를 보는 순간 오싹했다.”

- ‘이번 책은 G20을 위한 게 아니라 김윤옥 여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국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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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의 약속과는 달리 청와대 쪽이 “김윤옥 여사와 이명박 대통령을 부각시킬 수 있는 내용과 사진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책을 제작하는 동안 이 출판사에 대한 청와대의 간섭과 압박은 집요했다.

2010년 9월 청와대 인근의 한 갤러리에서 청와대 2부속실과 한식재단, S출판사 관계자가 참석한 저녁 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S출판사 쪽은 “평소에는 전시관으로 사용되는 지하 공간에 식탁 하나만이 놓여 있었고 음식이 들어왔다”고 했다. 외부인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와대 2부속실 관계자들은 ‘우리는 이번 사업을 정치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보자’라는 취지의 격려를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자리가 끝날 무렵 청와대 쪽의 ‘경고 메시지’가 쏟아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한식재단 쪽 인사에게 부속실을 통하지 않고 절대 김윤옥 씨와 소통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반말이 섞인 호통도 이어졌다. 분위기는 금세 냉랭해졌다.

자리가 파한 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녹음기를 보여주며 “오늘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모두 녹음됐다”고 말했다. S출판사 관계자는 “녹음기를 보는 순간 오싹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책은 G20을 위한 게 아니라 김윤옥 여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국내용’이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

실제 책을 제작하고 원고를 대필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쪽의 간섭과 압박은 계속됐다. S출판사 관계자는 “심지어 육영수 여사 시절처럼 ‘김윤옥 여사가 혼·분식을 장려한다’는 내용을 넣으라고 (청와대 쪽이) 지시했다”고 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5128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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