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성무 이문현 기자 =
배우 박시후씨(35)가 여자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신인배우 김모씨(24)도 A씨(22·여)로부터 고소당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경찰서로 찾아온 A씨의 성폭행 피해상담을 통해 이 사건을 인지하고 A씨를 원스톱센터로 보내 박씨와 김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박씨와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포장마차에서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A씨를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홍초소주 2병을 나눠 마셨는데 내가 취할 리가 없다"면서 "자고 일어나보니 박씨 집에서 성폭행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수사 결과 박씨와 김씨가 A씨를 집으로 끌고가 차례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면 이 사건의 파장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A씨의 머리카락, 혈액, 소변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성분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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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김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