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길고길었던 안식일을 뒤로하고
학교에서 공부, 공부,,,,,또 공부,,저녁에 편의점 삼각김밥 먹고 또 야간강의,, 거기에 조별과제 ...
취업준비하랴 학점사냥하랴. 정신없이 또 하루가 지나가고
하루종일,
귀빠진날이라고 자랑할곳 하나 없으므로 음슴체.
피곤해서 축 처진 어깨로 터덜터덜 집에오는데 폰에서 느껴지는 카톡의 향기.
나보다 5살 어린 동생이 보내온 카톡..
---이거 케익도 요리 잖아요!? 그래서 요리게에 ㅎㅎㅎ... ㅠㅠ
사진 1 =동생이 나이프와 포크로 휘비휘비 해놓은 모양+단물 쪽쪽빨아먹은 오렌지껍질의 환상적인 데코와 콜라보레이션.
동생 카톡 내용중 일부 발췌 =>오빠 너무 늦게 오길래 나랑 할머니랑 다 먹고 저래 남겨놓음 언넝오삼.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 케익이 빨리바게뜨 에서는 대형1호??라고 해서 제일 비싼 케익이라했음.
난생처음 받은 생일 케익인데 촛불 한번 못꺼보고 저렇게 된 신세라니ㅠㅠㅠ
내나이 어느새 25.
이제는 예비군2년차의 행복보다 먼미래의 내가 행복했으면 하는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