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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친구집 입니다
게시물ID : animal_63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lverwave
추천 : 1
조회수 : 2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23 22:46:31
동네에서 유명한 고양이입니다.

서열 1위 동네 만렙 고양이 인데 ...

친구놈이 밖에서 자주놀아주다가 어느날 창문을 열고잤더니

요놈이 들어와있어서 참치캔 하나를 헌납했더니

그날부터 늘와서 참치캔을 하나씩  삥뜯어 간답니다.

저도 자주 친구 자취방을 놀러 가는데 어느날인가

이런날도 있었슴

요놈이 딱 들어와서 친구놈한테 야옹 거리는 거임

그래서 친구넘은 고이 모셔둔 참치캔하나를 딱 따서

고양이 앞에 다소곳이 놨는데 창문쪽에서 야옹하는 소리가

또 들리는거임 그래서 봤더니 다른 얼룩이가

이쪽을 쳐다보다가 사람이 있으니 창문 옆으로 쓱 숨었는데

그걸본 요놈이 밖으로 나가더니 얼룩이랑 야옹 야옹

뭐라뮈라 하더니 다시 쏙 들어오니까 바깥에 얼룩이가

그래도 못미더운지 고개만 들이밀고 이쪽 쳐다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장 고양이가 앞발을 까닥 거리면서

얼룩이를 부르는거 아님?

나의 눈에는 흡사 이런대화가 들리는거 같았슴..

요놈: 요번에 인간 호구 하나 물었다ㅋ
얼룩이 : 어딘데 ?
요놈 : 바로 옆인데 야옹 몇번하고 비비적 한번 해주면 참치캔 하나줌.
얼룩이 : ㅇㅇ ㄱㄱㄱ!

집안에 들어섬

요놈 : (비비적대면서 )참치 내놔라 닝갠
얼룩이 : 야야 사람이 두명이나 있자나!(한명만 있다고들은듯)
요놈 :  내가 맨날 먹었는데 참치캔두고 보기만 하더라
얼룩이: 그래도....
요놈 : 괜찬아ㅋ (손짓하며) 요놈 호구야 호구.

그후 호구라는 소리를 들은 얼룩이는 바로 들어와 고놈과

함께 참치 한캔을 깨끗이 핡고 사라지셨슴.

이것은 실화 그리고 놀러갈때마다 저에게도 고양이

손을 뻗쳐서 한캔씩 뜯기는건 비밀.. 

자취방 놀러 갈때마다 치맥에 고양이 간식하나가 들려가는건

왜이렇게 됬는지 모르겠슴.. 저번에는 방심한틈에 치킨하나 새끼들줄려고

물어감..

끝을 어찌내야되지ㆍㆍ 이만 끗

사진이 안올라 가네여 끙 노트2인데 

파일선택하면 옆에까지 주황줄이 그어지며 안찍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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