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도 운전신이 있다
한분이 차를 사서 주차장에서 고사를 지내는데, 고사가 끝나고 차 앞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데 차에서 이상한 느낌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 차를 봤더니 차 옆에 웬 아가씨 신명(귀신)이 서있더군요.
‘누구시오?’ 그랬더니
자기 이름을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이 차의 신명이랍니다.
차가 어리니까 신명神明도 어린 아가씨가 온 모양입니다.
저보고 "오빠"라고 하면서 "앞으로 잘 부탁해요 ~"라고 하네요.
지금도 그 차를 보면 그때 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가끔 이야기를 하지요.
주인이 조금 험하게 다루는데도 크게 사고 내지 않고 잘 움직여 주는 거 보면 그 차의 신이 참 착합니다.
여러분도 차에다가 이야기도 해주고 잘 대해 주면 차도 주인에게 보답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