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강의 듣는 도중 갑자기 어지럽고 토하고 싶고 배가 아픈 듯 싶더니
급격히 상태가 안 좋아져서 강의실 밖으로 겨우겨우 나갔는데
나가자 마자 쓰러졌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떻게 넘어졌는 지는 기억이 전혀 안나는데
조금 정신 들고 보니 강의실 복도에 엎어졌다는게 느껴졌구요
수업 시간이라 아무도 없어서 한 1~2분? 정도 엎어져 있다가 겨우겨우 화장실로 가서 앉았는데
앉아서 다리사이에 머리를 넣고 잠시 있으니 괜찮아지는 것 같아 다시 나왔다가
또 다시 어지럽고 앞도 잘 안보이고... 소리도 잘 안들리고...
복도에서 주저 앉아서 또 잠시 있으니 괜찮아 지고...
다행히도 그 이후에는 어지러운 증상이 덜해져서 남은 수업을 들었는데..
예전에도 두 번? 가량 이런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빈 속에 무리한 운동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었는데
이번에는 전날 잠을 쫌 못잔 것 빼고는 아침밥도 먹었고 학교 언덕 5분 정도 오른 것 빼고는 특별히 힘들게 움직인것도 없었고 (그 이후 수업을 30분 가량 듣다가 갑자기 어지러움이 발생했어요) 특별히 원인 될 만한게 없는데 이렇게 되서 좀 당황스러워요..
증상은 극심한 어지러움과 앞이 보이지 않았고 심할 때는 소리 역시 잘 들리지 않았구요 메스꺼움과 복통, 식은 땀이 많이 났습니다.
누워있거나 엎드려 있으면 조금 괜찮았구요. (증상이 심할 때는 저도 모르게 바닥이건 복도건 기절하듯이 쓰러져요. 그리고 곧 의식이 돌아 옵니다)
그런데 병원을 가려고 보니 지금은 멀쩡하구요 피곤한 것 제외하곤 아프다고 느껴지지도 않아서 딱히 가기도 그래서 안가고 있는데
왜 그런 걸까요..ㅠㅠ
병원 가려니 병원비 무서워서 가지도 못하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