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분식집 하는 친구 이야기
게시물ID : soda_6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리정글
추천 : 40
조회수 : 6824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7/11/06 12:36:32
옵션
  • 창작글

오랜만에 친구랑 톡하는데 사이다라서 친구의 허락하에 글 남깁니다


친구는 정신 나갈 정도로 맵다는 어떤 체인분식점을 하고 있어요.

분식점 건물이 친구 아버지 명의로 되어 있고 친구는 1층에 있는 가게 중 가장 작은 가게를 아빠찬스를 이용해 사용하고 있어요.

가게는 정말 좁은 편이고 테이크 아웃 위주에 대부분 배달입니다.


바로 옆에 카페가 있는데 개인 카페에요. 체인은 아니고 가게를 좀 넓게 쓰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 카페 사장도 우리랑 비슷한 나이처럼 보이는데

아무튼 그 카페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친구네 분식집 앞쪽에다가 쌓아둔다고 하네요.

폐지는 가져가는 분이 계셔서 그려러니 하는데 다른 쓰레기도 같이 둔다고 해요.

오픈하는 시간이 미묘하게 다르지만 친구네 분식집 앞에 딱 보이게 놓아두니까

친구가 옮겨달라고 했는데도 계속 거기다가 둬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했거든요. 


카페 미관상 카페쪽에 쓰레기 있으면 별로라고;; 건물 뒤쪽은 통로따라 가야하니 거리가 좀 있거든요.

그래서 버리기 편한 앞쪽, 그것도 자기네 카페 말고 옆에 분식집 바로 앞 나무에다가 세워놓는 거였어요.


카페 사장이 말하는 것도 자긴 카페 사장, 친구는 분식집 아줌마. ㅋㅋㅋㅋ

자영업하면 다 사장님이지 아무튼 좀 깔보는 어투며 행동이며 친구가 빈정이 상한 상태였죠.

이번에 그 카페 계약연장 때 친구가 나갔다고 하네요.

계속 거래하는 부동산에서 하기 때문에 친구가 위임받은 상태로 하는거라서 금방 끝났다고는 하는데

그 카페주인 표정이 오묘했다고 하더군요.


카페 마감 후에 있던 쓰레기도 카페 입구 반대쪽 코너 나무로 옮겼다고 ㅋㅋㅋ

우리가 그 사장 얄미워서 연장해주지 말지 이러니까 그건 또 아니라고 하네요.

월세 안밀리게 주고 있고 카페하면서 인테리어비용이며 그런 것도 있으니 그냥 뜨끔하게 만들면 된다고 하더군요.


작은 탄산이지만 그래도 사이다라서 남겨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