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은 자기 생각을 너무 '순진하게' 밝혀서 문제가 된 것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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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은 정치·사회적 이슈에 한해서는 요즘 말로 '뇌청순'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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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성향은 '보수'나 '극우'가 아니라 '몰이념', '몰주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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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0일, 방송인 김제동이 국정교과서를 반대의견을 표명했다는 이유로, '엄마부대봉사단' 등 보수단체 회원 등이 SBS 목동 사옥 앞에서 퇴출요구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다행히 김제동은 여전히 <힐링캠프>의 MC로 남아있다. 그러나 이번에 이윤석이 퇴출당하는 선례가 남을 경우, '야당 옹호 혹은 국정교과서 반대' 의견을 표명한 연예인들 역시 몰매를 맞고 퇴출당할 가능성을 열게 된다. 정치적 의사 표명에 대한 부당한 압력까지 정당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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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윤석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발언 듣고 좀 놀랐고, 어이없었습니다. (사실 이 기사 읽기 전까진 '하차해야 맞는거다'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저 기사 쭉 읽고 맥락까지 살펴보니 기사에 나온대로 '뇌청순'인거지 혐오하는 발언이었다고는 못 보겠네요.
우리나라 정치판이 지나치게 지역주의인 건 맞으니까요.
진중권씨 말도 일리가 있고, 이 기사도 그렇고.. 하차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이윤석씨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치적 발언을 할 때에는 좀 주의 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강적들을 안봐서 어떤 프론지는 모르지만, 토론 패널로 나간 것 같던데 적어도 기본적인 부분은 알고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가리고 같은 말도 어휘를 좀 바꿔서 이야기 했더라면 많이 달랐겠지 싶습니다. '여도 야도 지지하지 않는다. 진짜 서민을 위한 정책보다는 지역에 기반한 지역주의 정치가 싫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 했으면 별 탈 없이 잘 넘어갔을 일을 굳이 '전라도당'이니 '친노'니 해가면서 이야기하니.. 곡해, 오해, 왜곡 해석하기 딱 좋게 발언하셨더라구요. 이윤석씨 다음에는 이런 실수 안하셨으면...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