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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무엇이 추하고, 아름다운가?
게시물ID : humorbest_63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몸짱지니
추천 : 120/43
조회수 : 3638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0/08 13:03:10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0/08 11:34:05

우리들은 알고있습니다.

바라고 꿈꾸는 세상이 있어 한자리에 모인 것은 같더라도

 

무엇이 아름답고 무엇이 추한지 말입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내가 옳아도 더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법질서 안에서 떳떳해지려는 것

 

자신의 주장을 예술작품을 훼손하면서까지 타인에 강요하는 것

("국보법사수" 스티커에 훼손된 사진작가 마이클 야마시타의 작품,
'성자들 - 시바신을 수호하는 수행자')

 

 

타인을 설득한 다는 것은 공감의 영역 안에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
이러한 차이는 누가 강하게 주장하지 않아도
우리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탱크타고 민족이 사는 땅을 짓밟자는 월간조선이
애국의 무기이자 교과서라구요?


우리에게 애국의 무기는 뜨거운 심장으로 불렀던
우리가 만든 노래였습니다.


 

어르신, 살아오신 삶의 지혜를 저희가 배울 수 있게 해주십시오.

 

민주주의의 의미를 몸소 깨우쳐주시는

이런 어르신도 있는데 말입니다.

 

미워하는 상대를 닮게 된다더니

이렇게 원색적인 주장밖에는 못하시겠나요?


 

어린아이들의 이런 주장은 어떤가요?

이 팻말앞에서 정말 당당하실 수 있나요?

 

불은 같은 불인데 어떤 불은 왜 증오와 두려움의 불길이고

 

왜 어떤 불에서는 희망과 사랑이 보일까요?

폴러첸씨, 이제 당신의 조국으로 돌아가십시오.

더이상 대한민국이 당신의 쇼를 위한 무대는 아닙니다.

정의와 민주주의는 말이 통하지 않아도

통하는 상식으로 인해 국경을 초월하는 법입니다.

 

어르신들, 위험합니다. 아무데나 함부로 올라가지 마세요.

 

즐겁게 주장합시다. 남들 눈살 찌푸려지지 않게

당신들이 어떤 주장이건 할 수 있는 자유는 그냥 얻어진게 아니라

 

젊음을 바쳐 싸워온 온 넥타이부대와 젊은이들 덕분입니다.

 

국감 땡땡이 치고 군중들을 높은 자리에서 내려다 보니

당신 생각대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재미있습니까?

 

국민들과 거리에서 한 목소리를 냈던 정치인도 있거든요.

 

당신들은 카메라 앞에서도 당당하게 외치시지만 ...

그 자리에 당신의 자녀들을 데려와 당당하게 외칠 자신, 있습니까?

 

항상 누군가 지켜줘야 우리 민족이 살 수 있다는 당신들...

 

이제 우리는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우리 손으로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으로요.

 

당신들의 퍼포먼스는 왜 항상 이런식입니까?

폭력과 증오와 두려움...그리고 각목과 불길...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에게라도 배울 것은 배우시기 바랍니다.

 

똑같은 모자쓰고 획일적으로 모이신 아주머니들..

국보법 없어져도 이 나라 망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로부터 이나라를 지키는 것은

저 촛불처럼 빛나는 '더욱 성숙된 민주주의'지요.

 

많은 분들이 길에 오줌을 싸갈기셨다죠.

급하면 화장실에 갔으면 될텐데 왜 그랬을까요?

 

성숙된 자발성이 저렇게 질서정연한 통로를 만들었습니다.

'길'이 보이시죠?

 

관제데모, 궐기대회 다 좋습니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이렇게 당당하게 자기 발로 걸어오십시오.
신성한 시민의 광장이 '정치적 욕망'으로
동원된 '관광버스'로 더럽혀지지 않게요.

 


by 윤카피


밑에 오마이TV 관련 글에 있는... 개론과 나,한국인의 꼬릿말에 어이가 없어서 퍼옴. 촛불집회 참석했다 - 추천 시청집회 참석했다 -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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