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얼마전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지셨다. 원래 고혈압이 있었고 약은 계속 복용중이셨는데 사무실에서 앉아계시다가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처음엔 별거 아닌 줄 알았다. 다음날이면 아빠랑 도란도란 얘기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중환자실에 있는 아빠는 하루하루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지정된 보호자 한 명만 하루에 한번 면회가 가능하고, 다음 날에도 보호자 교대는 불가능해서 엄마만 아빠를 잠깐 만나고 온다. 정말 이대로 영영 못보는 건 아니었음 좋겠다.. 아빠 보고싶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