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람 보는 눈이 있는 것 같아요.. 연애는 4번 해봤는데요,
첫번째 연애를 빼놓고 상처를 많이 받는 연애는 안했네요..
다들 엄청 좋은 사람이고 잘 맞았지만 치명적 문제 하나때문에 헤어졌어요..
종교차이, 너무 먼 거리, 친구로 지낸 기간이 너무 길어서 제가 남자로 보이지 않는 점..
그거 말고는 3명의 여자친구는 다들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요..
제게 해줬던 하나하나가 매일같이 떠올라요.. 미안한 기억도 계속 남아있어요..
그 치명적인 문제 하나만 아니었다면 평생 같이 살고 싶은 사람들이었어요..
그래서 이젠 헤어지고 나니까, 그 치명적인 문제를 겪질 않으니까..
계속 그 사람들의 좋은 면들만 남아있고 그게 너무 그리워요......
너무.... 그리워요.......
근데 다시 만나면 안되는걸 아니까 연락은 못하는데..
제가 연애하면 여자친구한테만 올인하는 성격이라 친구들한테 많이 소흘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제가 수험생활을 길게 했었기 때문인지.... 친구는 이제 거의 없어요..
근데 계속 예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들의 따뜻한 말, 추억, 따스함 이런게 계속 떠올라서 더 외로워요
제게 상처 많이 줬던 첫번째 여자친구와의 기억은 첫사랑인데도 가물가물한데..
나머지 3명은 너무 진하게 남아서.. 그래서 더 아파요..
그리고.... 헤어지고 전 여친 욕할만큼 깔끔하게 헤어지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미래의 여자친구나 배우자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ㅠㅠ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마음의 방이 여러개인거 같아서요..ㅠㅠ
저같은 사람 없나요??????
고게에는 심각한 고민인 글에는 잘 댓글 안달리던데.....
쓴소리라도 좋으니 뭐라고 달아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