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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글은 아닌데 속상해서 오랫만에 끄적거립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22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죄송
추천 : 3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12/01 22:24:19
거의 만난지 1년 되어가는 남친이 있습니다.

남친은 나의 모든게 다 좋다고는 하지만 한가지 보고싶은게 있다 했습니다.

"그게 뭔뎅?"

"너의 애교가 보고싶어!!!"

"웩!!!!!!!! 왠 애교????"

남친은 저랑 동갑이고 왠지 편하다보니 애교보다는 그냥 서로 터놓고 속편하게 말하는 스타일인데요.

남친이 하도 몇일전부터 애교애교 노래를 부르길래 그나마 애교가 좀 있는 제친구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친구얌 언니에게 애교를 전수하렴."

"๑•ิܫ•ั๑ ok"

에니웨이, 어줍잖은 애교를 배워서 남친을 오늘 만났스빈다.

"쟈갸쟈갸 죄송이 쪼꼬우유 머꼬 띠퍼요 ๑•ิܫ•ั๑"

"너 왜그래-_-"

"아잉~아잉 오퐈 저 쪼꼬우유 사듀세여 아앙~๑•ิܫ•ั๑"

"너 한번만  더하면 죽는다-_-"

제가 성격이 좀 드러워서요.

"안해 새캬"

하고 집에 와버렸어 -_-;;;;;;;

전화가 계속 오는데 안받고 있어요-._-

에잇 승질나 애교는 도대체 어떠케 부리는거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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