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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시민군·쌍용차 옥쇄파업에 이어 또다시…언제나 ‘최후의 보루’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결국 10일 체포됐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2009년 쌍용자동차 투쟁에 이어 2015년 ‘노동개악 저지’ 투쟁까지, 한 위원장은 한국 현대사의 의미 있는 순간에서 항상 최후의 보루에 서 있었다.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한 위원장은 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 중 한명이었다. 광주기계공고에 다니던 한 위원장은 계엄령 선포 소식을 듣고 시민군에 자원했다. 한 위원장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시민들이 참혹하게 학살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봤다.
한 위원장은 시민군에 자원했던 것과 관련해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그때 광주에서는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누구나 민주주의 위기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저도 그 평범한 생각을 갖고 자원한 시민 중 한명이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입으로 하나하나 꺼내기 두려운 일들이 많았다. 참혹한 학살을 직접 봤고 그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시신들을 직접 옮기기도 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쌍용자동차의 대규모 정리해고에 맞서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무려 77일간의 옥쇄파업을 이끌었다. 한 위원장을 필두로 한 쌍용차 노동자들의 끈질긴 투쟁에 전사회적 관심이 모아졌다. 시민사회와 대학생, 진보정당 등 옥쇄파업을 지지하며 평택공장 앞에 100여개의 연대 천막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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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때 고교생 신분으로 시민군..
2009년 쌍용차 파업때 노조위원장으로 .. ㄷㄷㄷ
민주노총 최초로 직선제 선거에서 당선되었던 인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