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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0일전
게시물ID : freeboard_3220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양주완소남
추천 : 3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11/30 22:29:29
크게 친하지는 않았던 여자애가 학교에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석식후 학교에서 긴급 전체종례스러운것을 하면서 왜 안보였는지 납득이 가더라구요.

그녀가 죽었습니다. 스스로.

이유는 사실 난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밝은 애였는데. 되게 시끄럽고
말많은 애였던지라, 그 자살이 더 납득이 되지않을수도 있겠지만,,,,
난 꼭그렇게 생각하지만은 않게되더라구요..
사람이 겉으로 보여지는것과 내면이 일치하지는 않으니까는 뭐. 그렇지.
그녀의 죽음을 납득한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이해할수있으리라.
그선택이 옳지 않았다는것이야 확실하지만요.

아무튼 나는 그녀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지금도요. '친하지않은' 사람이라도
간접적으로 내주변에서 이러한일이 일어났다는 자체가 참 무서운일이 아닌가요.
그리고  애도해 주어야할 일이 아닐까요


몇몇 친구들중에 그녀의 자살을 놓고 불같이 화를내면서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는데,
그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서 안된다면 별수없지만, 그래도 적어도 애도는 해야되는게 아닐런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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