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철수 이름이 들릴 때마다 이 바이러스가 생각나네요
정상적인 파일로 위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프로그램을 파괴하기 위한 바이러스죠
정치경력상 친 새누리당 계열이던 안철수가 갑작스레 야당 계열로 넘어온 것도
처음부터 트로이 목마가 되어 상대의 진영을 내부에서부터 파괴하기 위해서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게 설마 정말인가 생각해보려면 김대중 vs 이회창 양자 대결 구도이던 15대 대선으로 돌아가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명 피닉제라 불리던 불사신 이인제가 이 대결에 끼어들며 이회창의 표를 상당수 갉아먹었고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대권이 교체됩니다
이 사태를 겪고나서 새누리당(前한나라당)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18대 대선때 아주 재미있게도 여당에서는 박근혜 한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야권에서는 문재인 안철수 두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서게 됩니다
물론 투표직전에서야 안철수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는 돌연 출국해버려
이인제 때와는 조금 경우가 달라졌지만, 문재인 한명으로 집중시킬 수 있었던 야권연대를 뒤흔들어 놓은건 사실이지요
그리고 지금은 어떠한가요?
이 사람이 당권이 진짜 탐나서나 대선을 노리고 이러는 걸로는 보이지 않는
민주당을 흔들수만 있다면 제 살을 깎아서라도 비난을 위한 비난을 반복하고 있죠
의사에 성공한 CEO 였던 사람이 지금 상황이 자기 이미지에 더 똥칠만 하고 있다는걸 모를리가 없을텐데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목적이 처음부터 그 행동 자체에 있었다고 한다면 그 모든 행보가 명쾌하게 이해가 됩니다.
그는 자신이 만든 V3 와는 정반대의 역할
상대 진영을 흔들기 위한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