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늦은 결혼 방치하면 젊은이들 가슴에 사랑이 없어져”

“늦은 결혼은 젊은이들 일자리 없기 때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출산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초혼 연령 상승에 따른 만혼화 현상"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젊은이들의 가슴에 사랑이 없어지고 삶에 쫓겨가는 일상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4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3차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만혼화 현상은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소득이 없고 고용이 불안하기 때문에 결혼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조금씩 양보해서 아름다운 세대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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