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모 영화를 통계 K는 빼고, 영화 외적인 이슈로 평했다가 대차게 까이는 중입니다.
K값을 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라는 입장이고... 그걸 증명하려면 결국 <표를 다시 까던지>, <음모를 입증할 증인이 나오던지> 둘 중 하나가 필요하다고 봤거든요.
오늘 드디어 중앙선관위에서 <대선 이후에 표 까보자.>라고 공식 발표했네요. 이유는 지금 까면 대선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지난 대선표 보관중이랍니다.
그리고 대선 이후에도 새로운 정부와, 국회 등에서 그걸 동의하지 않으면 사실상 어렵지만요... (아마 재검표는 없을겁니다. 현재 유력한 후보 입장에선 굳이)
하지만 공기관의 속성상, 저런 단호한 멘트는 나름 내부적으로 검토를 끝냈으니까 나오는 언사라고 보여집니다. 아니면 말고가 아니라, 아니면 지들 망합니다.
또 한가지, K값 옹호론자들이 줄기차게 권위에 호소해서 말하는 <외국 교수의 논문>
그것이 사실은 학회지에 공식 게재된 논문이 아니라, 포스터 세션에 붙여놨던 논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확인한게 아니라서. 근데 믿을만한 소식통임)
저는 과게에서 온갖 수학 공식까지 동원되어서 K값의 유효성에 대해 갑논을박하는걸 보면서... 개인적으론 아폴로 음모론, 황우석 음모론이 그대로 연상되더군요.
어차피 양측은 이미 심정적으로 굳은 결론을 내렸고, 어떤 과학적 설전도 상대방을 설득시키지 못할겁니다.
하지만 인터넷상 여론은 영화에 대해 상당히 동조적입니다.
몇가지 의혹이 더 있는데, 그것은 과게에 적합하지 않아서 생략합니다.
이글은 전혀 과학적인 글은 아니지만, K논쟁이 너무 가열되는 것을 염려하여 올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