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이 풀어놓은 얘기가 있죠 97년에 선대본부장, 2002년에 기획본부장으로 선거에 참여했었는데 투표당일까지 피가 말랐다고 합니다 97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될 때 영남지역에 당조직력이 약해서 개표참관인이 없었다고 합니다 급하게 전농, 전교조에 전화해서 개표당일에 참관인으로 넣었다고 하네요 투표 당일에 이회창이 급격하게 추격해서 오차범위내에서(MBC-갤럽 김대중 39.9% 이회창 38.9%) 출구조사가 나왔는데 밤새 수개표해서 39만표로 이겼습니다 2002년은 투표당일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는데 정몽준이 투표전날에 단일화 파기하고 오전 11시까지 출구조사를 지켜보니까 0.8%~1% 내외로 노무현 대통령이 약간지고 있어서 우리 팔자에 두번집권하겠냐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후 1시부터 기적이 일어났죠 선거후에 이해찬 의원이 KT사장한테 물어보니 그날 하루 역사상 최다통화(2000만 통화)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엄청난 투표독려 전화, 문자로 젊은층이 단단하게 결집되어 오후 3시쯤에 대역전극을 만들어 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