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누워있어야지.. 했는데 벌써 내일이다. 긴장도 풀렸고 고생했던 하루여서 그런 지 금새 잠들었다. 내일이 너무 서둘러서 와버린다..ㅠㅠ 새벽을 붙잡고 늘어지고 싶지만 당분간은 아침이랑 친해져야겠다
오랜만에 악몽도 꿨다. 엄마랑 싸우는 꿈, 좀비꿈(요새 좀 많이 나옴..이유는 모르겠음) 등등.. 일어나서는 뜬금없이 ‘마음 둘 곳이 점점 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실수로 소중한 친구 한 명도 잃었고. 근데 ‘마음 둘 곳’이란 건 뭘까. 깊은 말을 한다고 해서 다 마음을 두는 것도 아닐테고. 사람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여기는 것도 아닐테고.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 같이 있으면 편한사람? 말없이 같이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사람? 즈음 되려나. 아무렴 어때...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랬다. 올 겨울이 끝나기 전에 타투 쇄골에 꼭 해야지ㅎㅅㅎ Nothing is real, Nothing is constant. 집착하지 말자. 흘러가는대로 내비두자. 바람같은 사람이 되고싶다.
어제 알바하는데 남자친구가 진짜 보고싶었다ㅋㅋ 왠지 일끝나고 나가면 어디선가 기다리고 있다가 “짜잔!”하고 나타날 것 같았다ㅋㅋㅋ 걔라면 그럴 가능성 매우 농후함. 나 만난다고 리스테린 호다닥 하고와서 말할 때마다 찐하게 나는 리스테린 냄새랑 방금뿌린 향수냄새, 버츠비 립밤냄새 다 너무 그리웠다ㅠㅠ 둘 다 막 허리 끊어지도록 안아준다고 안아줄 때마다 힘 꽉 주는 것도ㅋㅋ큐ㅠㅠㅠ 허어어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