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프레스바이플을 주의깊게 잘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레스바이플에 대해 착각하시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프레스바이플은 빠른 기사를 쓰지도, 진보적인 기사를 쓰지도 않습니다.
다른 시게 분들이 더 빨리 다른 진보신문사들 기사를 퍼오는 경우가 많구요.
프레스바이플은 그 기사를 제목만 낚시성으로 바꿔서 다시 복붙으로 올립니다.
얼마 전에도 인터뷰/취재는 한국일보에서 했고 링크도 다른 분이 먼저 해주셨는데,
똑같이 복붙해서 베오베에 먼저 가고 한국일보 조회수를 가로채서 말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쌔빠지게 인터뷰하고 취재하는 건 한국일보인데,
왜 오유에 붙어서 중간에 기사 조회수를 가로채는 걸까요?
다른 진보적인 인터넷신문사들이 인터뷰하고 취재해서
피같은 조회수로 먹고사는 거 아시죠?
조금만 유심히 보시면 프레스바이플이 하는 복붙 장사질이
얼마나 다른 진보신문사들을 빨아먹는 짓인지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일베와 싸운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허구헛날 오유에 베충이 소식 가져오는 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것도 논리적 완결성을 갖추고 제대로 작살나게 까는 게 아니라,
엉성하고 어설프게 까서 오히려 액면가ㅄ=오유ㅄ=진보ㅄ 프레임을 씌우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죠.
액면가님이 정론기사, 정론사설 한 번 제대로 쓰는 걸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실질적으로 프레스바이플이 '싸움'을 심화시키는 것 말고
베충이들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줬나요?
아닙니다.
프레스바이플은 오유vs일볘의 구도를 더욱 심화시킬 뿐입니다.
구도가 고착화되면 일볘가 놀기 위한 놀이터가 늘어날 뿐,
일볘를 진화하고 오유를 정화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사실 프레스바이플 쫓아내는 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보일 때마다 반대3 먹여주면 됩니다.
반대먹었다고 글 지웠다 다시 쓰는짓을 하면 당연히 더 욕먹을테구요.
그런데 그렇게 쫓아내자고 하지 않았잖아요.
정상적으로 활동해달라고 말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게 벌써 몇 개월 째군요.
참다참다 못해 불만을 터뜨리는 분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구요.
일볘 코스프레가 끼어있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프레스바이플이 도를 넘지 않고 제대로 기자역할 했으면
시게 분들이 알아서 실드를 쳤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프레스바이플을 까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실 요즘 프레스바이플 때문에 시게 오기가 꺼려집니다.
다른 기사나 만화 올려주시는 분들 보세요.
직접 몇 시간씩 구상하고 고민하고 펜으로 그림 그려서 올려주시는 분들 보세요.
왜 프레스바이플이 오유에서 상주하면서 장사를 해야 하죠?
수많은 오보, 그리고 오보를 하고도 사과는 없고, 전문성 문제, 오유인 낚시, 성의없는 복붙,
이런 것들은 이미 너무 오랫동안 참아 온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오유의 관용과 폭을 이용해 다른 신문사들 기사 가로채고 장사질 해먹는 게 너무 보기 싫네요.
같은 편, 우리 편 이라고 감싸지 말고 제대로된 눈으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방향성이 같다고 해서 허용하기엔 하는 짓들이 도를 넘었습니다.
원칙 진보 뭐 그런 거 개뿔 필요없고, 방향성 같고 같은 편이면 상관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