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장애인시설에서 근무중인 공익찌끄레기 입니다.
그래도 근무한지 1년이 넘어가면서 이런일 저런일 겪어보며 평화롭게 근무하고 있엇는데
3개월전 새로 입사한 직원이 절 이렇게 빡치게 할줄은 미처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 아저씨가 진짜 사람 골때리게 하는데
처음에 이 아저씨가 입사했을때 그래도 그나마 내가 더 근무했으니
내가 많이 도와줘야겠다 싶어서 나서서 이것저것 도와주고 그랬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처음에 여러번 도와주고 그러니 나한테만 매달리기 시작더군요...
예를 들어 야외활동이나 장애인 입소자들 관련 프로그램이 있으면
본인이 직원임에도 불구하고 공익인 제가 더 입소자들을 인솔하고 통제하는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지적장애인들이다보니 솔직히 이래저래 통제해야할 부분들이 한두군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사람은"나는 모르니까 니가 좀 해줘ㅇ_ㅇ"이표정으로 제가 일하는거 구경만 하더군요
지적장애인들이다보니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제가 그 상황을 통제할려고 애먹고있는동안 그새끼는 구경만하고 있더군요 시발...
오죽하면 외부인들이 그사람이 아니라 저한테 복지사선생님이라 하시는거면 할말 다했죠
하루는 입소자들 간식으로 참외를 주기로 해서 참외 껍질깎는데 이새끼가 아무것도 안하고 구경만 하길래
"저기 참외 껍질좀 같이 깎아주시면 안되요?"이러니까
"저 태어나서 이런거 안해봤어요"이거 시발 과장하나 안보태고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딴식으로 대답합디다...
그런데 더 어이없는건 본인은 일을 되게 힘들게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힘들다','살이 7kg나 빠졌다','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이런 개드립이나 치고 자빠졌고요
결국 3개월만에(시설 생긴지 최고로 짧게 근무한 직원) 그만둔다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본인 퇴사일까지 디데이로 세고있는 최고의 병신력을 선사해 주었습니다ㅋㅋㅋ
끝까지 저에게 셀프 병신인증하는데 진짜 와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