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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에 문제가 생겼는데 센터가 아니라 정비소 맡겼네요
게시물ID : car_33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용감
추천 : 1
조회수 : 5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9/18 18:03:09
제가 그런건 아니구요 저희 아빠가요...

구 쏘렌토 02년식 이제 거의 17만 타셨는데

이게 원래 엄마가 출퇴근용으로 몰던건데 1년전쯤부터

아빠가 트럭만 몰기도 질리고 일하는 사람이 차가 없어서

출퇴근용으로 트럭을 주고 아빠 본인이 쏘렌토를 모시는거에요

대신 엄마 출퇴근용으로 모닝을 새로 뽑아준거구요...

아무리 출퇴근이 힘들어도 그렇지 차를 남한테 덮석 주는것도 참...이해가 안되요

2주전에 갑자기 차가 덜덜 거리는게 조금만 더 달리면 폭팔할거 같아서

수리를 맡긴다더니 기아 서비스 센터에 맡긴게 아니라

정체불명의 정비소에 차를 맡기셨네요...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되나요?

아는 친구가 싸게 해준다니 뭐니 그러시더니 엔진을 350 이나 주고 새걸로 바꿨데요...(새건지 중곤지 뭔지도 모름)

저희 아빠가 B형에다가 매우 보수적인데다가 자기 주장이 강하셔서

제가 수리하기 전부터 계속 엄마랑 기아 센터에 맡기라고 권유했지만

내가 가장이다, 조용해라, 니들이 뭘 아냐 이러면서 짜증이란 짜증은 다 내면서 말을 한마디도 듣지도 않고

결국 일 났네요...폐차도 권유했는데 죽어도 안하겠다하셔서 현금 350만원 날리고 고쳐서 타다가 1주도 안되서 고장...

안그래도 넉넉치 않은 가난한 가정 형편인데 아빠 한 사람의 고집 때문에

저와 엄마, 동생까지 점점 힘들어지네요

그 정비소에선 100만원 더 내놓으라하고 아빠는 민원 넣는다 그러네요

하...님들 이 일을 어쩌면 좋죠..?

이거 돌이켜낼 방법이 없을까요?

2달치 생활비가 공중분해 될 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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