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 보다보니 문득 궁금해져서 뷰게에 썼었는데 댓글 읽다보니 과게에 더 어울리는게 아닌가 싶어서 과게에 다시 글씁니다.
일단 저로 말씀드리자면... 정말 대충 씻습니다.
아니 오히려 안씻는쪽에 가깝달까... 세수 하루에 물로만 하고 샤워할때 그 때 한번 얼굴 비누로 닦는데 피부가 너무 좋아요.
근데 예전에 군대에 있을 때 어떤 후임 하나 있었는데 얘는 무슨 피부가 완전 애기 피부였어요. 저도 피부 좋다고 생각했는데 얘랑은 비교가 안되겠더라구요. 거의 연예인 화장할때 보이는 정도의 피부??? 진짜 멀리있어도 얘는 피부가 좋다는게 딱 느껴지는 그런 애였는데...
얘도 안씻습니다. 전 살다살다 저보다 안씻는애 처음 봤습니다. 심지어 목욕도 잘 안하더군요. 씻는대 비누로만 쓰던데 보습비누도 아니구 군대 오이 비누라 완전 시중파는것보다 엄청나게 구렸거든요. 근데 그거 4개로 1년을 버팁니다. 정말 독하게 안씻더군요... 저도 두달에 하나정도쓰는데...
저 그래서 궁금한게.... 안씻으면 피부가 좋아지나요? 타고났다고 하기엔 많이 씻는 우리 누나는 그렇게 피부가 좋은편은 아니거든요.
제가 봤던 모든 피부 좋았던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안씻더라구요. 씻어도 물로만 고양이 세수하고....
뷰게에서는 제가 타고난 피부라 관리의 필요성을 몰라서 안씻게 된게 아니냐 하시는데... 제 성격이 원래 꼼꼼하지가 못해서 굳이 피부관리 아니더라도 다 허술하거든요. 그래서 그건 좀 아닌것 같고...
살면서 만나본 피부 좋았던 친구들에게(전부 남자. 여자는 부끄럼타는 저에겐 너무 먼 존재...) 물어보면 전부다 관리를 안하는 애들이더라구요. 오히려 피부가 좀 안좋은 애들이 특히 관리를 열심히 하더라구요.
과게 여러분. 저는 안씻으면 오히려 그게 피부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거든요. 옛날 조선시대 사진이나 옛날 사진들 보면 화장품 하나 없었던 시절에 피부가 다들 엄청 좋잖아요? 게다가 피부가 외부의 세균을 막아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능력은 오히려 지금보다 화장품같은게 없던 시절에 더 중요시 되던거 아닌가요?
저는 적당히 물로만 씻는정도로 씻으면 오히려 피부가 좋아지는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만약 그게 맞다면 원리가 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