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140
터키 여당이 대규모 SNS 대응팀을 만들었다는 소식도 있군요?
터키 집권당인 정의개발당이 소셜미디어(SNS) 대응팀을 조직하고 6천여명을 고용했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정부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전국 900여개 지부로 구성되고,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은 천여명, 수도 앙카라에서는 600여명, 제1야당의 텃밭인 이즈미르 400여명 등 3대 도시에 집중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에서는 5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있었고 당시 SNS가 시위에 큰 역할을 줬었는데, 정부가 거기에 맞불을 놓겠다는 취지로 대규모 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
- 여러 나라에서 비슷한 일이 있네요?
터키의 경우는 국정원 같은 정부 조직이 아니라 당 조직에서 공개적으로 한다는 게 한국하고는 다른 점인데요, 그렇더라도 정당 보조금이라는 국민세금이 결국 쓰이지 않겠냐는 점을 지적하는 터키 사람들의 비난이 역시 SNS 공간에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요즘 인터넷 계엄령이라고 할 정도로 비판적인 네티즌은 잡아들이고 반면 우호적인 네티즌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SNS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축이, 문제의 심각성은 조금씩 다르지만 어쨌든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