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학적 논증은 과게로 가면 되지 않나?
미스터리게시판의 본질은 신비한 현상을 즐기고 구경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실 미스터리게시판에서 올라오는 컨텐츠의 대다수가 과학적으로 논증하기 시작하면 어떤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도대체 왜 과게랑 미게가 다르게 나누어져 있겠습니까?
과학적으로 논증할 필요 없이 그냥 신비한 현상에 대한 구경 그리고 유희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것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에 과학적 논증을 하기 시작하고 그게 잘못되지 않았다니요. 게시판 본질에 대한 이탈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논증을 할거 같으면 과게로 가면 됩니다. 미스터리한 컨텐츠에 대한 건 그냥 즐기는데 의미가 있지요.
2. 미스터리를 진리인양 착각해서 '진실을 밝히는 작업'으로 착각하지 말라
그리고 지금 제가 주장하는건 사실 2가지 입니다. 많은 분들이 '과학적으로 논증하지 말라' 라는 부분만 인식하신거 같은데..
사실 제가 맨처음 댓글을 단 것은 앞서 말한 과학적 논증 부분이 아니라
미스터리를 진리인양 착각해서 '진실을 밝히는 작업'으로 착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런 내용을 보고서 그 안에서 커다란 변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감지할 수 잇기를 바랍니다. 미스테리라는 것은 없는 얘기를 하는게 아니고 있는 것의 진실을 밝히는 것입니다. 그 진실을 아는데 있어서는 누구도 마찬가지로 남의사상,철학과 가치관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봐주시고 틀린 부분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댓글의 작성자는 미스테리를 '진실을 밝히는 것' 이라고 주장하며 '열린 마음'으로 봐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이비들이 주장하는 '우주의 진리를 밝히는 작업' 이라는 컨텐츠의 것들과 무엇이 다릅니까?
결국 댓글의 작성자는 미스테리게시판을 통해서 '우주의 진리'를 밝히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셈인데 일단 이건 과게에서 하면 될 일인데다 앞서 말한 바 처럼 사이비가 하등 다를바가 없습니다.
저런식의 '진실을 밝히는 것'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은 '사이비 종교'의 시발점 이니깐요.
그렇다면 당연히 과학적인 논증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것은 위에서 말한 바 처럼 과학게시판으로 가면 될일 입니다. 미스터리게시판이 존재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3. 자신의 상상을 기반으로 한 주장은 철학게로
3번째로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런 것 입니다.
사이비 교리와 관련해서 자신의 망상이나 상상을 미스터리인양 주장하는건 위험합니다.
결국 그런것은 앞서 말한 바 처럼 '과학적 지식의 결여'를 통한 논증이 될 뿐이고 이는 최종적으로 사이비가 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자기 상상을 주장하고 싶으면 '철학게'가 있습니다. 미스터리게시판을 왜 옵니까?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어야 미스터리지 자기 상상을 주장하는게 미스터리입니까?
그러면서 논증 과정을 통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요? 이미 말했지만 그런건 과게로 가면 충분합니다.
----------------------------
여기 까지 입니다.
제 생각은 위와 같습니다. 만일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신다면 전 그냥 조용히 떠나겠습니다.
제가 잘못생각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일전에 사이비 문제로 난리쳤던 그때와 지금이 다르지 않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