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연애하세요. 하는게 나아요.
게시물ID : love_62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유
추천 : 8
조회수 : 9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12 05:00:06

고민이 많아 잠 안오는 새벽. 지금은 어떤 글의 글쓴이 분께...


1. 사랑과 이별을 많이 경험할 수록 본인의 인생이 성숙해 지는건 아닙니다.
-이걸 깨달은 것도 조금의 성숙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잦은 사랑과 이별 속에서 반복되는 패턴이 생길 정도가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사랑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2.  아무리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의 인생 계획에 맞춰서 본인의 인생 계획을 세우진 마세요.
-공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동반자의 관계까지 염두한다면, 함께 인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3. 연애 경험은 1~2번  이면 충분합니다.
-충분은 하지만, 정해놓고 연애할 수는 없습니다.

4. 상대방에게 마음을 다 주지는 마세요. 이별할 때 감정소모 및 에너지 소모가 많습니다.
-마음은 다 주되, 자신의 영역도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5. 이별을 대비하여 갈아탈 사람 즉, 보험을 들어 두세요. 어장관리라고 하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부분이지만... 어장관리가 갈등과 이별의 주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6.  연애기간과 저축액은 반비례 합니다.
-연애하며 공동의 목표가 생긴 뒤 처음으로 저축하고 나름의 목표액을 달성했었습니다.

7.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상대방에겐 권리가 되고  본인에겐 의무가 됩니다. 그 의무에 소홀해지면 이별의 명분이 됩니다.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고 감사할 수 있는 상대방을 찾아야 합니다.

8. 차이는것 보다는 차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공감은 하나, 사랑이라는 감정에 있어서 너무 방어적인 자세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처받지 않으려 연애하는 것은 아닙니다.

9. 연애는 1년 이하가 제일 적당합니다. 그 이후는 사랑 보다는 정 입니다.
-그 '정'도 아름답게 가꾸며 '정'으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

10. 섹스를 목적으로 연애를 하지는 마세요. 연애 안해도 섹스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공감합니다.

11. 상대방의 부모가 반대하면 그냥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부모가 바로 승낙하는 경우는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정도가 심하다면 '포기'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나,
반대=포기 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12. 엄격한 집안에서 자란 사람과는 연애 안하는게 좋습니다.
그런 집안에는 자란 사람은 스스로의 욕구와 부모의 엄격한 통제 사이로 생겨난 왜곡된 연애관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격한 집안에서 자란사람이 가지는 장점도 분명 있습니다. 어른을 공경하고, 예의바르고 좀 더 건전한 연애도 가능합니다.
다만, 엄격함이 심한 통제와 구속이라 마음이 삐둘게 성장했을 경우는 함께 치유해야한다는 과제 하나가 더 생기는 것이겠죠.

13. 상대방에게 본인의 비밀이나 걱정 및 고민을 모두 털어놓지 마세요. 또는 힘든 내색을 자주 보이지 마세요.  이별의 명분이 됩니다.
-비밀과 걱정을 털어 놓느냐, 감추느냐가 아니라, 언제 모두 보여줄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충분한 신뢰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모든 부분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감정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14.  취미가 없는 사람과는 연애하지 마세요.
-공감합니다. 하지만 연애와 취미의 우선 순위는 분명해야겠죠. 취미로 상대방에게 소홀하지만 않았으면 합니다.

15. 상대방에게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99번 잘하고 1번 실수한 당신보다는 99번 나쁜짓하고 1번 제대로 잘보이는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고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잘해주길 바라는 만큼은 잘해줘야 합니다.

16.  이미 잡은 물고기에는 관심을 더이상 쏟지 않는다라는 말은 진리입니다.
-그러나 이미 잡은 물고기에 관심을 갖고 애정을 쏟으면. 그만큼 더 크고 소중한 의미가 됩니다.

17. 당신의 사랑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수억명의 커플이 선사시대 이후로 매년 해왔던 영화같은 사랑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모두의 사랑은 비슷하겠지만, 나의 연애는 둘 만의 특별한 감정입니다.

18. 이별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히 구분되진 않습니다. 가해자도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19. 상대방을 소유물로 생각하지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공감합니다.

20. 당신이 겪은 이별은 결론적으로 통계상 평범합니다.
-모두에겐 사랑과 이별이 흔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설렘이고, 가슴 파고드는 상처일 수도 있습니다.

21. 상대방의 언행 때문에 서운함을 느꼈다면 상대방은 이미 비슷한 서운함을 당신한테 느낀 경험이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22. 커플은 서로 가족이 아닙니다. 피한방울 안섞였어요. 처음과 끝 모두 남남입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히 챙겨줘야합니다. 어느 순간 가족 이상의 감정이 됩니다.

23.  상대방 때문에 또는 이별로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으면 아무도 그걸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상대방은 잠시 슬퍼할 뿐 곧 다른 사랑을 시작합니다. 세상이 멈추지도 않고 무너지지도 않습니다. 회사는 다른 직원 뽑아서 예전대로 굴러갑니다. 학생들은 학교 잘 다닙니다.  친구들도 예전처럼 살아갑니다. 본인만 억울하죠. 그러니 차라리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힘든 이별을 겪으셨나요. 많이 힘드셨나요. 맞습니다. 살아야 또 다른 사랑도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랑은 지금까지의 사랑과는 다를 수 있도록, 지금 느끼신 만큼 변한 모습으로 사랑하세요. 그리고 또 배우고 다음 사랑은 더욱 성숙한 사랑을 하면 됩니다.

저도 몇 번의 이별 때마다 새로운 연애관이 생겼고, 마지막은 저와 같은 방향을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10년을 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10년을 함께한 이 사랑을 남들은 정이라고도 하지만, 저는 아직도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힘든 저의 곁을 지켜주고, 유일하게 제 속마음틀 털어놓고 위로 받으며, 잠깐 주저 앉더라도 금방 일어날 힘이 되주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 사랑이 분명 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