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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애너그램] 원로과부, 이제 대선 합법을 우기리로다
게시물ID : sisa_4392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숭구리당
추천 : 2
조회수 : 5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16 14:25:41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118


   
▲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채동욱 검찰총장 사표 수리 여부와 관련, “사표 수리를 하지 않았다. 진실 규명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 뉴스1

애너그램과 정치풍자의 묘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시사 애너그램 ‘공갈’입니다.

문장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재배열해서 전혀 다른 의미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애너그램, 이 애너그램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숨겨두는 용도로 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채동욱 검찰총장이 지난 13일,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언론 앞에서 한 말을 애너그램 상자에 집어넣어 보겠습니다.

조선일보가 ‘혼외아들’이 있다고 보도를 한 뒤 1주일, 법무부 장관이 이와 관련한 감찰을 지시한 지 1시간만에 채동욱 총장은 사퇴를 결심했습니다.

청사를 나서며 그가 한 말은 최선을 다했다는 담담하고 평범한 말이었습니다.

모두 39개의 음절로 구성된 문장, 들어보시겠습니다.

원문☞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우리 검찰을
제대로 이끌어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채총장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 일반 국민, 그리고 검찰 내부에서 정권이 말 안듣는 검찰총장을 내쫓은 것이라는 여론이 일어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재가했을 것이다, 검찰총장이 외풍을 막아주던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가 좌초될 것이다, 말들이 분분했습니다.

그런데 채총장이 청사를 나서면 했던 아주 평범한 말 속에 이런 인식들이 암호처럼 담겨 있지 않았을까요?

물론 공상이지만 애너그램을 만들어보면 놀랍게도 채 총장의 평범한 말은 암호문으로 바뀝니다.

원래 발언 중 단 한글자도 빼거나 중복하지 않고 순서만 바꿔서 애너그램 문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교정☞ 최고위 서자 검찰을 칙서에 따라 끌어 가해했다니.
오지다! 원로과부, 이제 대선 합법을 우기리로다.


최고위 서자 검찰...친자가 아닌 서자 검찰이 누굴까요?

칙서는 임금이 내리는 것이죠?

‘오지다' 이 말은 마음이 흡족하다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입니다.

이제 대선합법을 우길 수 있어 오지게 된 원로과부는 누구일까요?

이런 생각하면서 원문과 애너그램 문장을 비교해 들어보겠습니다.

원문☞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우리 검찰을
제대로 이끌어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교정☞ 최고위 서자 검찰을 칙서에 따라 끌어 가해했다니.
오지다! 원로과부, 이제 대선 합법을 우기리로다.


어떠셨습니까? 시사애너그램 공갈이었습니다. 



노종면의 뉴스바 '시사 애너그램 공갈' 다시듣기

http://www.podbbang.com/ch/6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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