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음스므로 음슴체
스카이러브라는 사이트가 있음
방팅이라는 걸 함
심심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술한잔 하는 거임
전에 한번 나갔다가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도 눈팅 했음
내 서식지 근처에 모임이 있어서 참가한다고 하고 나갔음
9시 모임 정시에 갔는데 사람이 음슴 ㅋ
9시 40분쯤 결국 모였는데 여자 2 남자 5 이었음
거기에 주선자.진행자가 따로 있음
뭔가 분위기 이상함
일단 그냥 그러려니 함
갑자기 진행자가 오더니 게임을 하자고 함
이상함. 원래는 그냥 같이 술마시고 놀다가 더치페이로 돈내고 2차 갈사람은 가고 집에 갈 사람은 가고 이래서 깔끔한거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2만원씩 회비를 내라고 함.
일단 다들 내니 나도 돈냄
그리고 술을 시키더니 게임을 함.
진실게임이나 남녀 커플 만들기 게임등으로 어떻게든 커플을 만들게 하려고 유도함
내 옆에 앉아있던 그래도 괜찮은 여성이 나와 커플될 분위기가 됐음
지금 생각해보니 나와 그녀를 커플로 만들어 가게 하려고 주변 바람잡이들이 유도함
그러더니 갑자기 노예팅 분위기로 만듬
난 그녀와 커플될 분위기였기 때문에 안할수가 없는 상황이 연출됨
앞에 바람잡이 커플이 먼저 5만원에 낙찰됨
그리고 내 커플 여성이 노예팅에 올라옴
10만원 부터 시작이라고 함. 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눈치깜 . 모임 처음에 노예팅이나 이런거 없을거라고 하더니 결말을 이런식으로 유도해가는거 보니 느낌이 왔음
하지만 일단 1차 심증뿐이니 감시모드.+_+
그때 딱 생각이남 . 그때 시간 12시. 농협카드는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정지됨 ㅋ
내가 먼저 10만원 불렀음 .
그랬더니 어디서 듣보잡 바람잡이가 등장하여 50을 부름 ㅋㅋ
그 놈 여태껏 이 여자한테 관심없던 애였는데 나 말고 다른 타켓 남자가 안될것 같자 나에게 시선을 돌린걸로 생각됨
오호~60 70 돈은 계속 올라감 ㅋㅋㅋ
나중에 내가 150부름 ㅋㅋ 낙찰됨 ㅋㅋㅋㅋㅋㅋ
근데 커플된 여자애가 하는 말 ' 괜찮아요? 제가 150만원어치 옷 선물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동대문 두타에서 옷장사 한다고 옷 선물을 150만원어치 한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뭔 개솔임 ?
여기서 2번째 심증 ㅋ
그리고 편의점 가서 돈을 뽑으라고 하면서 같이 가준다함 ㅋㅋ
돈이 뽑힐리가 있음 ?ㅋㅋㅋ 돈 안뽑힘 ㅋㅋ
주선자와 그녀 갑자기 당황함 ㅋㅋ
잠깐 자리에 앉아있으라고 하더니 주선자들끼리 난리 남 ㅋ
막 나가서 얘기하고 그럼 ㅋㅋ
그녀가 계속 나한테 말검 ㅋㅋㅋ
그래서 그 여자에게 전번 알려달라고 함 ㅋ 그랬더니 핸폰이 끊겼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전까지 문자하던 그녀는 어디갔음?ㅋ 내 번호를 따가면서 이따가 카톡한다고 함 ㅋㅋ
여기서 3번째 심증 ㅋ
그러더니 주선자가 갑자기 포켓볼을 치러가자 함. 4시까지 어떻게든 시간 끌고 싶었나 봄 ㅋ
난 안간다고 함 ㅋ
가게 앞에 나왔음 ㅋ
여기서 확실히 하고 싶어서 나와 커플 안된 여자에게 술한잔 어떠냐고 물어봄 ㅋ
우물쭈물함 ㅋㅋㅋ
그러더니 나와 같이 내 커플됐던 여자를 상대로 돈 액수 불리던 바람잡이 놈이랑 팔짱을 끼더니 '전 이사람이랑 같이 갈게요~' 하고 감 ㅋㅋㅋ
주선자 진행자 는 갑자기 미아리를 간다고 감 ㅋㅋㅋ
그리고 나랑 커플 됐던 여자는 속이 안좋다고 혼자 막 걸어감 ㅋㅋ
그래서 뒤를 밟음 !!!!!
15~20미터정도의 거리를 두고 ㅋㅋ
저앞에 코너를 도는게 보임 ㅋ
막 뛰어 가서 코너를 돌았음
오 ?? 근데 사라짐 ????? ㅋㅋㅋ 그래서 조심조심 걸어가면서 건물 안쪽을 살펴봤음 ㅋㅋ
근데 거기 방금 먼저 간다고 했던 바람잡이 년놈들이 그녀와 함께 3명이서 '어떡하냐'는 식의 대화를 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라 들어감. 그 년놈들 식겁함
걔네들한테 이따위로 살지 말라 하고 일단 밖으로 나옴 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너무 열받지 않음 ??
다시 딱 들갔는데 없음! 그래서 건물 안쪽으로 갔더니 뒷길이 있음 ㅋㅋㅋㅋ
그래서 나가봤더니 30미터 앞쪽쯤에 걸어가는게 보임 ㅋㅋ
그래서 따라감 그리고 곧 큰길쪽으로 빠지는게 보임
열라 뛰어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아리 간다던 주선자 진행자와 같이 모여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랄하기위해 막 갔음. 그랬더니 주선자가 내 앞을 막음
이 아저씨 37살에 덩치 조냉 큼
자기와 얘기 하자고 함
조금 쫄았음. 경찰에 먼저 신고를 할까 생각 했지만 나도 덩치가 있음 ㅋ
그래서 조냉 욕하면서 그따구로 사기치며 살지말라고했음.
그랬더니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함. 자기는 주선만 했지 저 여자애들은 본적도 없고
진행하던 놈은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놈일줄은 몰랐다고 함 ㅋㅋㅋㅋㅋ허 참..
그새 그 년놈들은 다 어디론가 사라져서 따라갈수가 없는 상태임 ..ㅠㅠ
그 놈만 있는 상태에선 경찰한테 신고도 못함. 증인이 나밖에 없던 상황..
일단 전번 '사기꾼'으로 저장해놓고 왔음..
그 전번 대포폰 일지도 모르지만 어떻게 할수있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음..
집에 오는 내내 너무 허망함..
그냥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하루 재미있게 놀고 싶었던 거였고
여자애가 나한테 관심있다길래 나도 그런줄 알았고..
ㅋㅋㅋㅋ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짐 ㅋㅋㅋ
내가 이렇게 ㅄ같이 당한걸 올린건..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말라는 교훈을 담은 거임..
인생 뭐 있음. 오유인이면 그냥 혼자 사는 거지 ㅎ
이시간에 베스트는 바라지도 않음..
그냥 이야기나 들어줘서 감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