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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소득 대비 소비 60% 안돼… 장기 불황·부동산 하락 탓
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중이 60% 아래로 떨어졌다. 관련 통계가 나온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저소득층, 고소득층 모두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이다.
12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평균 소득은 414만1859원으로 이 중 식료품 등 소비지출은 246만7121원(59.6%)이었다. 100만원을 벌어들인 가구가 소득 중 60만원도 채 쓰지 않았다는 얘기다.
저소득층은 물론 고소득층도 소비를 줄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저소득층인 1분위(소득 하위 20%)의 소득 대비 소비지출은 93.8%로 전분기 대비 3.3%포인트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비율이 2분기 연속 100%를 밑돈 것은 처음이다. 고소득층인 5분위(소득 상위 20%)도 소득 대비 소비지출은 48.2%로 2011년 4분기(48.5%)부터 사상 처음 4분기 연속 50%에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