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이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해 당사자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경찰이 제대로 된 증거도 없이 마구잡이로 출석요구서를 남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정의당대전시당 홍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홍진원씨는 지난 25일 대전지방경찰청으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았다. 이에 따르면, 홍씨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니 오는 30일 오후 1시에 대전경찰청 수사1팀으로 출석해야 한다.
▲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린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청입구 사거리에 경찰과 대치하던 집회참가자들이 경찰 차벽을 끌어 내기 위해 밧줄로 끌어 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