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던 부대에서는 보일러병은 보일러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예초 돌리고
그 밖에 부대내 온갖 시설들을 관리하는 병사라서 군생활 웬만큼은 하는 병사여야지 할 수 있었는데...
관심병사는 꿈도 못 꿨었죠...
보일러병 이외에도 도색병, 용접병, 분리수거병, 화단관리병, 오바로크병, 이발병, 보급계(저희 부대에서는 보급계를 행정병들 이외에 일반 병사들 사이에서 차출해서 그 일반 병사가 원래 주특기와 겸업을 했었습니다)
등등도 다 작업병이라고 해서 관심병사는 절대 못했었습니다.
그 이유가 평소에 해야 할 일도 제대로 못 하는 놈이 그 이외의 일을 더 할 수 있을리가 없다.
즉 [다른 과목 배우기 전에 전공이나 제대로 익혀라] 이런 거와 비슷한 맥락이었죠...
게다가 주기적으로 위로휴가까지 나오다보니...
그런데 다른 분들 썰 들어보니 보일러병은 관심병사들이 했다는 분들도 있었고...
여러분네 부대에서는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