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 주일 동안 저에게 있었던 일입니다.
발단
-. 가장 친한 친구의 여자친구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자였음을 알게 됨. 나이 서른 먹고 꺼이꺼이 우는 친구 앞에 두고
진탕 술마시다가 핸드폰 분실, 현금 15만원 분실 (월요일)
전개
-. 회사에서 사고가 터져 시말서 작성 (화요일)
위기
-. 밤샘 야근 후 샤워만 하고자 사우나를 들렀는데 지갑분실(화요일 ~ 수요일)
절정
-. 업무 중 외근나갈 일이 있어 운전을 하더 중 횡단보도를 건너가던 보행자(할아버지)를 차로 치게 됨. 사고 직후 경찰서에서 조서를 작성하고
병원을 찾아갔는데 눈물이 왈칵나서 피해자 가족분들 앞에서 꺼이꺼이 울며 죄송하다고 함. 현재 할아버지는 입원 중이시고
전치 12주가량 예상 됨 (수요일)
-. 여자친구한테 차임 (금요일)
-. 너무 우울해서 술을 진탕 마시고 필름이 끊겨 폐건물 같은데서 잠들었는데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경찰 출동 인근 지구대에서 하룻 밤 보내게 됨.
결말
-. 다 잊고 야구나 하자고 주말 경기(야간)를 나갔는데 야맹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 밤 되니까 공이 아예 안보임 그 와중에 얼굴에 공맞고
어깨에 공맞고 교체, 인중 부근이 퉁퉁 부어 매우 우스운 꼴을 하고 얼음찜질 중 (현재)
-. 새로 산 화장품을 사용했는데 안맞는지 얼굴이 빨갛게 다 뒤집어 짐. (현재2)
하아 .............. 발자국 하나하나 옮길 때마다 사건 사고네요 .. 안풀린다 안풀린다 해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ㅠㅠㅠㅠㅠ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