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학교에 나타난 고양이는 이제 아예 학교에 눌러앉아 살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만 되면 운동장에서 산책을 합니다.
그러다 사람이 보이면 배를 보이며 드러눕습니다.
어쩌다 학교에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사료를 주며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영어 선생님이 고양이가 살이 너무 쪘다고 구박합니다.
엄청 기분 좋아 보이네요.
자고 있길래 찍어보았습니다.
"뭐... 뭐여?!"
셔터 소리에 깼나봅니다.
고양이가 저런 눈을 하는 건 처음 봤습니다.
못생겼어...
눈을 반쯤 뜨고 자네요.
자는 거 맞겠죠?
학교를 한 바퀴 돌고 오니 고양이가 저를 보고 짖습니다.
무언가를 보고 놀란 것 같은데 아마 제 얼굴이겠죠? (주륵)
무언가를 위협하는 것 같은데 아마 제 얼굴이겠죠? (주륵2)
옆모습이 환상적입니다.
눈 색이 정말 예쁘네요.
눈빛이 매섭네요.
사진이 갑자기 왼쪽으로 이동했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귀엽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보이세요? 비록 분홍색은 아니지만 탱탱한 저 발바닥...
막 잠들려고 하는 애를 찍어서 나른하고 예쁘게 잘 나왔네요.
눈동자 분열되던 위의 사진과는 딴판입니다.
퓨마!
근데 얘는 무슨 종일까요? 잡종? 아무튼 이쁘게 생겼습니다.
이제 꼬리 잡고 막 괴롭히는 애들도 줄었고 고양이도 아예 사람한테 적응해서 상대 안 가리고 그냥 드러눕습니다.
제가 졸업한 후에도 계속 오래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급 마무리 짓는 느낌이 드는 건 쓰다가 날아가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