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반전화로 신고하면 좋다. 핸드폰으로 신고시 위치추적하면 주변기지국근처로 추적됨. 반경 1-2km 가량 유사지점에서 신고지점을 찾음. 일반전화로 신고시 곧바로 위치추적됨. 시스템이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고로 일반전화로 신고하고 반드시 연락받을 핸드폰을 같이 말해주면 좋습니다. 특히 화재시 더더욱 좋습니다.
2.주택거주자면 신주소를 반드시 외울것 주택 밀집지역의 경우 신고직후 현장에 도착하면 주택이 20채 정도가 모여있습니다. 찾을수가 없습니다. 어디어디 건물 건너 이층집 못찾습니다. 신주소로 이야기하면 그나마 훨씬 빨리 찾습니다. 이렇게 신고하면 못찾습니다.
빌라에 사신다구요? 빌라는 더 어렵습니다. 뭔놈의 빌라는 그렇게 많은지..빌라 밀집지역은 찾을수가 없습니다.
아파트는 동호수라도 보이고 대략적으로 원거리서 식별이 가능하지만 빌라촌에서 신고빌라찾기는 진짜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심지어 신축 빌라의 경우는 더합니다.
신주소로 말하면 도로로 진입후 금방 찾습니다. 개인적으로 신주소 소방관에게는 너무 편리합니다.
3.심폐소생술을 익혀라. 타인에게 하라는게 아닙니다. 가족에게 하는겁니다. 우리나라는 복잡한 주택가 아파트문화가 발달된 나라입니다.
119가 심정지등 위급상황에서 현장에 도착하는건 빠릅니다.
문제는 그다음...
1층부터 8층까지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데 대략 1분이 소유됩니다. 빠르면 40초
자기집이 20층이라면.. 대략 1분30초에서 2분 소요됩니다.
왕복해야하니 시간은 두배가 걸립니다.
주택가는 못찾거나 골목이 협소하거나 계단이 많은 주택이거나..
기타등등 이유로 처치시간이 지연됩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볼까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 대략 5분 엘리베이터 올라가는 시간 대략 1분(8층기준) 기구내리고 주자하고 문열고 들어가고 위치 확인하는데 대략 1-2분 여기서 차량정체시 3-4분 추가
대략 10분 지나갑니다. 이미 게임오버입니다.
즉...누군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해줘서 시간을 지연시켜줘야합니다.
뇌가 죽는 시간을 지연시켜줘야합니다.
본인이 고층집이나 복잡한 주택가에 거주하는 분이면 필히 익혀두세요.
심정지..나 심장질환 연령대는...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심정지 출동중 30-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뇌는 산소공급이 없으면 4-5분이면 게임 오버입니다.
4. 핸드폰 잠금은 웬만하면 하지마세요.
갑자기 길에서 쓰러지거나 사고를 당했을시..
잠금이 되어있으면 보호자에게 연락이 안됩니다. 당장 급한 처치가 필요하고 또는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잠금된 핸드폰을 볼때마다 정말 답답합니다.
한번은 교통사고로 중증외상환자가 되어서 응급실에서 환자의 생명이 점점 꺼져가는데 지갑은 없고..핸드폰은 잠금되어있는데.. 방법이 없습니다.
5.구급대원이 병력이나 증상에 깊게 물어보면 대답해주세요. 모든 진료과 의사가 24시간 대기하는 대학병원은 없습니다. 하물며 대학병원이 아닌 2차병원(크기가 5-9층정도) 즉 준종합병원이면 다친환자의 치료에 필요한 과의사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머리 다쳤는데 가까운병원은 신경외과가 없는 내과+정형외과 전문 병원), (얼굴만 찢어졌는데 하필 성형외과만 없는 준종합병원),
머리를 다친환자라면 신경외과를 볼수있는 병원에 가야하고 얼굴을 다친환자는 성형외과가 되는 병원에 가야합니다. 교통사고로 흉곽이 다친 환자는 흉부외과가 되는 대학병원에 가야합니다.
다친사람을 무조건 태워서 가까운병원에 가는게 아닙니다.
안면마비증세와 한쪽사지 마비증세가 보이는 급성 뇌졸중 환자를 가까운 병원(신경외과가없는 병원)에 무작정 데려갈수는 없습니다.
즉 그러한 증상과 치료에 적절한 병원이송에 있어서 반드시 보호자와 문진 또는 환자와의 문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