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름에 혐을 붙여가며<br />혐경란이라 부르는 김경란씨의 모습입니다.<br />물론 제가 그 분의 가족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라 일상의 모습을 알 수는 없겠죠.<br />하지만 kbs 9시 뉴스 앵커까지 했을 정도로 최고의 아나운서였음에도 불구하고 봉사하기 위해 회사를 퇴직한 그녀에게<br />게임 플레이의 고작 1시간짜리 편집 영상을 보며<br />자신이 시청자라는 이유,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법이라는 이유로<br /> '인성이 극혐이다.', '혐경란이라 불려도 싸다.' 등<br />이름에 혐자를 붙여가면서 사람을 소위 말하는 ㅆㄴ으로 몰아가는 모습이 참 보면서 어이가 없더군요.<br /><br />봉사는 당연히 절대 선의 기준이 아닙니다.<br />하지만 지니어스에서 보여지는 모습 또한 절대적 기준이 아닙니다.<br />플레이의 모습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br />그 이유와 함께 "어떠어떠한 모습이 제가 응원하는 플레이어의 모습과는 맞지 않네요." 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br />"혐경란 정말 극혐이네요 인성이 참;;" 이런 식으로 댓글을 쓰는 분들은 본인이 손가락으로 혐오스러운 짓을 하는 혐청자, 혐인간으로 불린다면 어떠하실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