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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정문에서 위패가 모셔진 정전까지 이어지는 500m 거리 관람로 왼편 숲에는 밑둥치만 남은 나무가 즐비하다.
`참나무에이즈`로 불리는 `참나무시듦병`에 감염되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보름 남짓한 기간에 60그루가 벌채됐다.
잘려 나간 나무는 모두 지름이 50㎝를 넘고, 심지어 1m에 달하는 것도 있다. 나이테가 120개나 되는 나무마저 잘랐다고 종묘관리사무소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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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시듦병은 `정제된 미(美)`의 극치라는 종로구 와룡동 창덕궁 후원도 덮쳤다. 2009년 최초로 병이 발견된 이래 지난해 10월께 43그루를 베어낸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90그루를 벌목해야 한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각 고궁관리사무소에는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병원균을 죽일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천적도 존재하지 않는다.
참나무 조직은 주사제가 나무 전체로 퍼지지 않는 구조다. 문화재 지역이다 보니 환경을 고려해 살충제를 마구잡이로 뿌려댈 수도 없다. 문화재청 측은 미국에서는 이 병으로 한때 참나무가 자취를 감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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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자원봉사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네요 ㅠㅠ
창덕궁에서 역게 자원봉사 정모 한 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