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시인의 좋은 글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
아무리 연이 아름다워도
연줄이 없다면 그 연은 하늘을 날 수 없습니다.
잘 나는 연도
연줄이 끊어지면 연은 금방 방향을 잃고 이리저리 뒤뚱거리다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맙니다.
( 가끔 위태위태하게 전기줄과 같은 곳에 걸려 있기도 합니다 )
이 연줄은 곧 우리네에게 있어서는 말씀과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나를 가장 긴밀하게 연결시켜 주고,
하나님 안에서 자유함으로 날아 올라
하나님 뜻, 그 안에서 나를 향하신 목적을 향해 높게 비상하게 합니다.
우리는 늘 말씀과 기도의 줄을 점검하여
때로는 팽팽하게 때로는 다소 느슨하게
그렇게 깨어 기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 연 날리기, 시선 민경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