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지니어스가 배신이 판치고 하는 게임이라곤 해도

 

일단 그들도 다 사람이니까요.

 

김경란은 그냥 감옥에 갇혀있다가 최정문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도 모른 상태에서

 

오현민에게 최정문이 배신했다.. 듣고 최정문이 장동민한테 심하게 말하면 졸렬하게..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게되죠.

 

그 모습을 보고 화가 안나는게 이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걸 웃어 넘기는게 대단한거지, 화를 내는게 이상한게 아니라는거죠.

 

누가봐도 웃어넘길만한 상황은 아니니까.

 

패배의 원인은 누구한테 있다.. 라고 따지기에도 세 명 다 애매하기 떄문에.

 

장동민이 굉장한거죠. 김유현도 큰 실수가 있긴 했지만.

 

장동민 아니였으면 어쩌면 역적이 이겼을 수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405에서 개인적으로 딱히 비판 받을만한 대상이 있나.. 싶습니다.

 

굳이 꼽자면 파이를 죄다 까발려버린 최정문, 배신자 발설한 오현민이 제일 비판받아야 하지 않나 싶구요.

 

파이를 좀만 비틀었어도 판을 굴리는데 변화가 있었을지도 모르구요.

 

이래저래 아쉽습니다.